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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이재용 부회장, 26일 국정농단 재판 불출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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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이재용 부회장, 26일 국정농단 재판 불출석할 듯

10월 들어 재판 두 개 진행 중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별세함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이 26일 예정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에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는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공판준비기일을 26일로 지정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가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해 해당 재판이 중단될 뻔했으나, 대법원은 특검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재판 기일은 변경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25일) 이 회장이 사망함에 따라 재판 일정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이 부회장이 상주로서 이 회장 장례식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재판부는 이 부회장에게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보냈다.

다만 관련 재판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공판준비기일은 검찰과 피고인 측의 입장을 재판부가 공판에 앞서 청취하고, 앞으로 공판의 주요 쟁점 사항을 정리하는 절차다. 피고인이 꼭 출석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이 부회장이 출석하지 않은 채 공판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부회장 측도 변호인들이 출석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최순실) 씨에게 삼성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도와달라고 청탁하고 그 대가로 총 298억2535만 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17년 2월 재판을 받았다.

1심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2심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각각 선고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작년 8월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사건을 내려보냈다.

이와 별도로 이 부회장은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인한 재판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재판의 공판준비기일은 지난 22일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이 오는 26일로 예고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 공판준비기일에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이달 들어 두 개의 재판을 준비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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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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