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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청 승격은 국민 뜻...책임감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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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청 승격은 국민 뜻...책임감 다하겠다"

"감염병 관리 콘트롤 타워로서 책임감과 역량 필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본부의 청 승격을 두고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 본부장은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내정됐다.

정 본부장은 9일 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본부가 청으로 승격함에 따라) 감염병 감시 조사뿐만 아니라, 감염병 연구도 가능하도록 조직이 강화된다"며 "감염병 관리 콘트롤 타워로서 책임과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본부가) 청으로 확대개편되는 건 코로나19 상황을 빨리 극복하고 앞으로 신종감염병 위기대응을 더 체계적으로 하라는 국민의 뜻"이라며 "(초대 청장으로서) 무거운 마음으로 책임감을 다해야겠다는 각오"에 임한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이번 승격은 "국민께서 (질본을) 신뢰해주시고 지지해주신 결과"라며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청이 신종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질본 차원의 공식 입장은 청 승격일인 오는 12일 정식 브리핑으로 밝혀질 예정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가 기존 인원을 42% 보강해 5국 3관 1476명 규모의 청으로 오는 12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보강 인원은 총 569명이며, 재배치를 뺀 순수한 증원 인력은 384명이다.

청장 산하에는 종합상황실이 새로 생겨 전체 감염병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5국은 감염병정책국, 감염병위기대응국, 감염병진단분석국, 의료안전예방국, 만성질환관리국으로 각각 나뉜다. 이 중 의료안전예방국은 신생 조직이다. 백신 수급, 의료감염 감시 등의 역할을 한다.

최초 본부의 청 승격 당시 논란의 핵심이었던 국립보건연구원은 보건복지부가 아니라 질병관리청 산하에 남는다.

청 산하에는 전국 5곳에 권역별 질병대응센터가 생긴다. 청이 충청, 호남, 경북, 경남과 수도권 5곳에 센터를 두고 제주도에는 별도 출장소를 둬 지역의 감염병에 더 체계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아울러 보건연구원 산하 기관이던 감염병연구센터는 국립감염병연구소로 확대 개편된다. 대신 보건연구원에는 연구기획조정부가 신설된다. 이곳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미래 의료분야 연구가 진행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내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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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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