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호(號)'가 의장단 선거 직후 무소속 의원과 민주당 의원 간 밀실회합을 가진 것이 <프레시안> 취재로 드러났지만, 온주현 의장이 <프레시안>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는 유감 표명을 하며 또다시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온주현 의장은 27일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프레시안 기사에 유감 표명' 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제시의장단의 '수상한 밀실회합'...제명대상 女의원과 '만찬파티' 제목의 기사는 사실이 아니ㅏ"고 밝혔다.
이어 온 의장은 "사실과는 다른 해당 기사를 근거로 시내에 불법 플래카드가 무분별하게 게첨되고 시민들 사이에 갈등과 반목을 유발하는 등 어렵사리 원 구성을 마무리한 시의회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의장단 선거 후 민주당 의원들과의 회합자체를 전면 부인한 것이다.
그러나 온 의장은 지난 24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김영자(마선거구) 의원과 정형철(라선거구) 의원이 만찬 회합에 참석했다고 실토했다.
당시 온 의장은 "(김영자 의원과 고미정 의원이 음식점에) 다왔다"라고 이실직고했다.
또 온 의장은 이날 오후 정형철 의원 참석 여부를 묻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도 "정형철 의원도 왔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온 의장은 "내가 말했다고 하면 (해당 의원들과) 관계가 그러니 내가 이야기했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까지 말했다.
이와 함께 온 의장은 당시 "식당에 간 것은 맞지만, 일반인이 식대를 계산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16일에는 현금으로, 17일에는 카드로 내가 직접 계산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온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원 구성 밀실 담합을 위한 화합과 만찬 파티 음식값은 일반인이 아닌 본인의 개인카드와 현금으로 직접 지불했고, 배우자 또한 그 자리에 참석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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