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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갔다더니"...'밀실회합' 참석 부인한 민주당 김영자 시의원 거짓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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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갔다더니"...'밀실회합' 참석 부인한 민주당 김영자 시의원 거짓 들통

만찬 참석 의원 "김영자·고미정 참석했다" 실토...온주현 의장 "식대 계산은 내가 직접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자 김제시의원ⓒ프레시안

전북 김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직후 무소속 의원들과 '축하 만찬'에 참석한 적이 없다던 더불어민주당 김영자(마선거구) 시의원의 주장이 참석한 동료의원의 진술에 의해 거짓으로 드러났다.

당시 만찬에 참석했던 A 시의원은 24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김영자 의원이 지난 17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끝난 후 저녁식사에 고미정 의원과 함께 참석했다"고 말했다.

당시 <프레시안>의 취재에서 김영자 의원은 17일 오후 7시 3분 11초에 고미정 의원과 함께 나란히 식당 내실로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김영자 의원은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선거 직후 저녁에 (식당에서) 식사한 적이 없다"며 "내가 그 사람들(무소속 의원들)과 왜 밥을 먹느냐. 나는 (그날) 식구 가운데 아이의 돌이라 준비하느라 못갔다"고 참석 사실을 극구 부인했다.

또 김 의원은 최근 민주당 지역위원회에서 해당행위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의 입장을 다시 한번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김 의원은 연락을 받지 않았다.

이와 함께 당시 온주현 의장은 "식당에 간 것은 맞지만, 일반인이 식대를 계산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16일에는 현금으로, 17일에는 카드로 내가 직접 계산했다"고 해명했다.

이들 가운데 온 의장과 김주택, 서백현 의원 등은 지난 17일 오후 6시 15분께 전주 혁신도시의 한 음식점에 먼저 도착했고, 김영자 의원과 고미정 의원은 약 50분 정도 뒤인 오후 7시 3분께 음식점에 도착해 음식점 내실에 있던 의원들과 동석한 바 있다.

한편 고미정 의원은 지난 22일 제명이 의결돼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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