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의회 무소속 의원들과 의장단 선거 직후 '축하 만찬'에 참석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남녀 의원이 제명 위기에 직면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김제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지역위원장인 이원택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제지역 시·도 의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석회의와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김제시의원 남녀 2명의 의원에 대한 제명 필요성에 공감하고, 제명안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민주당 소속의 김영자(마선거구) 의원과 정형철(라선거구) 의원의 해당행위 여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뒤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김제시지역위의 이날 회의에는 김영자, 정형철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22일 지역위에 만찬 참석을 극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시지역위 관계자는 "우선 해당행위에 대한 관련 자료들을 더 취합한 다음 신중하게 제명 절차를 밟아 나가기로 했다"며 "하지만, 제명을 가닥으로 잡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 제명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과 정 의원은 지난 17일 전주 혁신도시의 한 음식점에서 의장단에 선출된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만찬을 즐긴 것으로 당시 만찬에 참석한 무소속 의원이 실토한데 이어 식당 폐쇄회로(CC)TV에 촬영되기도 했지만, 이들 의원은 여전히 참석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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