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 뛰어든 아내 구하려던 남편 사망...아내는 구조

경찰 등 인력 100여 명 투입해 예림교 인근 수색중

▲밀양 예림교 인근 실종자 수색 장면. ⓒ밀양소방서

경남 밀양시 가곡동 예림교 하류 10미터 부근에서 A(43)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자 119대원과 경찰이 합동 수색에 나섰다.

23일 오전 11시 11분경 A씨는 자신과 다툰 뒤 홧김에 강물로 뛰어든 아내 B(33)씨를 구하기 위해 뒤따라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예림교 인근 수색에 나섰으며 남편 B씨는 오후 3시10분께 숨진채로 발견됐다.

한편 먼저 강에 뛰어든 아내 B씨는 수초에 걸려 있다가 소방대원들에게 무사히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