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대규모 전국 체육대회 취소 결정

야구, 축구, 사격 등 진학과 프로진출 대회는 개최

경북 포항시는 제14회 포항시민체전 및 제20회 통일기원 해변마라톤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날 대책회의를 갖고 최근 수도권에 이어 지방에서도 코로나19의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경북 및 포항시내 지역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취소된 전국규모대회는 제20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 경북도지사기 종목별 생활체육대회, 제13회 포항시장배 시도 전국 소프트테니스 대회, 제40회 내연산 산악제 및 제13회 포항시장배 전국산악대회, 제20회 포항시장배 전국합기도대회 및 국제친선 교류전, 제51회 생활체육 카네이션 전국어머니배구 대회 겸 국제교류대회, 제8회 포항시장배 전국 트라이애슬론대회, 제3회 포항 전국스포츠클라이밍 대회, 제1회 포항시장배 국제패러글라이딩 대회, 제3회 포항시장배 보디빌딩 및 뷰티바디대회 등이다.

특히 포항시는 각종 언론사가 주최하는 대회도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취소할 방침이다.

반면, 학생들의 상급학교 진학 및 프로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0 K-리그 유스챔피언십대회와 2020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 야구대회, 제42회 충무기 전국 중·고등학교 사격대회,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중학교 야구대회는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