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원 구성 문제는 논의대상이 아니다”

“상임위원장 몇 자리 갖는 문제가 아니다"

경남 밀양 ·의령· 함안· 창녕 지역구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 구성 문제는 더이상 논의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조의원은 “당이 추구했던 것은 소수 야당으로서 최소한의 정부·여당 견제 장치 확보였지 상임위원장 몇 자리 갖는 문제가 아니었다”고 논평했다.

▲밀양 ·의령· 함안· 창녕 지역구 조해진 의원ⓒ조해진 페이스북 캡쳐

이어 “야당으로서의 최소한의 견제 장치였던 법사위원장은 이미 여당이 가져갔고, 도로 무를 낌새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남은 상임위원장 7개를 우리가 맡느냐 마느냐는 논의 대상으로서 의미가 없다. 가져와도 그만, 민주당이 독식해도 그만, 야당으로의 손발은 이미 잘린 상태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우리가 관심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사항은 민주당의 '합의처리 원칙' 약속이다”고 꼬집었다.

조해진 의원은 “21대 국회 4년 국회 운영을 하는 데 있어서 국회법의 대원칙인 '여야 교섭단체 간 협의 운영'의 취지를 살려서, 상임위, 예결위, 법사위, 본회의 운영에 있어서 법안, 예산안 등 모든 안건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직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렇게 한다면 우리 당이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국회운영을 정상화하는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가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와 의회민주주의 존중 21대 국회 4년 동안 원만한 국회 운영에 의지가 있다면 이 안에 대해 우리 당 지도부와 협의해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