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확진자로부터 시작돼 전북 전주의 여고생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방문판매'발 사태와 관련, 보건당국이 전주에서 진행된 방문판매(방판)설명회 참석자 78명에 대한 신원을 확인하고 해당 조치를 모두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북 22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전주여고생의 유력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대전 확진자로부터 불과 5분 사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지난 12일 전주시 효자동의 방문판매설명회를 찾은 참석자 전원에 대한 격리조치를 취했다는 것.
당시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4시간 30분 동안 설명회에 참석했던 인원은 보건당국이 해당 건물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2대의 승강기 탑승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총 7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판매업체로부터 명부를 넘겨 받은 보건당국은 일일이 확인작업을 거쳐 참석자들이 서울과 대전, 부산 등 각 지역에서 모인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전주지역 거주 참석자들은 일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전주 거주자들이 외부 활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뒤 이들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설명회장 참석한 전주 거주자들의 경우 확산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한 상태이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에 감염된 전주여고생 A모(18) 양은 지난 12일 대전 50번·55번 확진자가 식사한 설명회장 건물 1층 음식점에서 5분 간 접촉한 것으로 GPS 추적 결과 확인되면서 그동안 특정하지 못한 감염원을 찾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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