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방문판매'발 '코로나19'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 22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전주여고생이 유력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대전 확진자로부터 단 5분 사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과 관련, 보건당국이 대전 확진자들이 참석한 방문판매설명회 참석 인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전 50번·55번 확진자가 지난 12일 전주시 효자동 방문판매설명회 참석한 것과 관련, 당시 설명회에 참석했던 인원이 8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판매설명회에는 서울과 대전, 부산 등 각 지역에서 온 이들이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4시간 30분 동안 참석한 것으로 일부 파악됐다.
도는 방문판매설명회 관계자가 역학조사에 일부 명단만을 제공했지만, 해당 건물 출입자에 대한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다.
그러나 인원 가운데 전주를 비롯한 전북지역에서 참석한 이들에 대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전주시보건당국이 해당 방문판매업체측으로부터 참석자 명단을 넘겨받아 일일이 확인하고 있지만, 정확한 파악이 쉬비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도 보건당국은 당일 참석자 파악을 위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후 전주시보건소에 신고를 당부했으며, 방문자 확인 시 즉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명단은 확보한 상태지만, 이 명단이 당시 설명회에 참석했던 100%의 인원인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태이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당국은 방문업체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3항에 의거해 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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