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2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전주여고생이 단 5분 동안 유력한 감염원으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2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19일 오후 4시에 대전시 역학조사반이 전북도 역학조사팀으로 보내온 GPS 추적 결과, 대전 50번·55번 확진자가 지난 12일 전주시 효자동 방문판매설명회 참석에 이어 같은 건물 1층 음식점에서 식사했다.
이 당시 전주여고생 A모(18) 양도 해당 음식점에서 머물렀던 시간이 확인되고 대전 확진자들과 일정 부분 동선이 겹쳤다.
A 양은 지난 12일 오후 5시 15분부터 약 5분간 대전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친 것이 확인됐다.
이에 이 시간에 A 양이 대전 확진자들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대전 확진자와의 겹치는 동선이 짧은 시간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징상 감염이 가능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전 50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증상이 시작돼 사흘 뒤인 16일 확진된데 이어 대전 55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증상이 시작돼 역시 사흘 뒤인 17일 확진됐다.
이들은 대전시 역학조사 당시 전주 방문력을 진술하지 않았고, 뒤늦게 GPS 자료를 통해 전주 방문력이 확인됐다.
한편 도 보건당국은 방문판매설명회 관계자가 도 역학조사에 일부 명단만을 제공했지만, 해당 건물 출입자에 대한 ㅍ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80여 명이 참석한 것을 확인,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3항에 의거 고발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