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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입수] 자해소동 벌이며 남긴 연쇄살인범 '최신종'의 유치장 편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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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입수] 자해소동 벌이며 남긴 연쇄살인범 '최신종'의 유치장 편지엔

전주덕진경찰서 유치장서 작성..."아이 볼 수 있도록 경찰에 부탁해 달라"

ⓒ프레시안

연쇄살인범 '최신종'이 전주·부산 여성 살해 후 경찰서 유치장에서 자해소동을 벌이며 남긴 편지가 입수됐다.

이 '유치장 편지'는 최신종이 지난 달 25일 전주덕진경찰서 유치장에서 "편지를 쓰고 싶다"며 유치장 관리 직원에게 볼펜과 종이를 요구한 뒤 볼펜으로 자신의 목을 찌르며 자해소동을 전후로 작성된 편지이다.

A4 용지에 절반 정도 작성한 편지에는 유치장에서 교도소로 넘어가기 전 어린 자녀를 볼 수 있도록 경찰에게 부탁을 해달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최신종은 이 편지에 "검찰로 송치되기 전에 아이를 한번 보고 싶다"며 "경찰에게 사정 좀 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최신종은 "내가 변호사에게도 사정하긴 했는데...어떻게든 부탁 좀 할께"라고 거듭 아이와의 만남을 부탁했다.

또 최신종은 "코로나 때문에 교도소 접견이 안되니 어떻게 해서든 경찰한테 부탁해서 아이랑 꼭 한번 보자. 정말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어서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최신종은 "나 때문에 (가족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변호사한테 전부 들었다. 정말 미안하고 잘못했다"고도 편지에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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