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경찰서는 18일 방화치사 혐의로 이모(5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씨는 전날(19일) 오후 9시 53분께 군산시 장미동의 한 유흥주점에 인화성 물질을 뿌린뒤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이씨의 방화로 인해 3명이 숨지고, 중상 8명, 경상 22명 등 총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달아 난 이씨는 3시간 30분여 만에 범행 장소에서 500m 떨어진 군산시 중동 선배집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이씨는 술값이 비싸다고 시비를 벌이다 홧김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혐의가 파악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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