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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인터뷰] 한국당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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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6.13지방선거 인터뷰] 한국당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후보

"3선 시의원으로 다양한 의정 경험 살려 진구 미래를 이끌어가겠다"

'6.13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부산진구청장 선거는 지역 내에서도 최대 격전지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부산진구는 갑 지역에 더불어민주당 김영춘(현 해수부 장관) 의원이 을 지역에는 자유한국당 이헌승 의원이 자리잡고 있어 남구와 더불어 여야의 균형이 팽팽한 곳이다.

한국당에서는 3선 부산시의원 출신으로 지역 기반이 튼튼한 김영욱 후보가 보수 지지층이 힘을 합하며 수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어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은 부산진구의회 출신인 서은숙 후보를 내세워 매섭게 추격하고 있으나 김 후보의 지역 신망이 두터워 쉽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

<프레시안>은 3선 부산시의원을 지내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행정 능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산진구의 미래를 그려나가고자 하는 자유한국당 김영욱 후보를 만나 그의 공약과 부산진구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자유한국당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후보와의 인터뷰 내용.

프레시안 :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진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김영욱 후보 : 이번 지방선거는 당과 이념을 떠나 지역과 민생을 책임지는 일군을 뽑아야 한다. 저는 3선 시의원으로 그리고 공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왔다.

이제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추진력으로 구청장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우리 부산진구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활기가 떨어진 부산진구의 분위기를 생동감 넘치게 만들고 '네 편 내 편' 없이 모두가 살기 좋은 부산진구를 만들겠다.

프레시안 : 부산진구는 부산의 중심으로 불리지만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의 중간에서 오히려 발전 방향을 잡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김영욱 후보가 생각하는 진구의 미래 청사진은 무엇인가?

김영욱 후보 : 부산진구가 부산의 교통, 상업, 금융의 중심이고 인구도 많다고 얘기하지만 현실은 지리적으로만 부산의 중심이지 구도심이나 마찬가지다. 삶의 기반을 보면 북쪽으로는 백양산, 남쪽으로는 엄광산, 동쪽으로 황령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제일 중심지라는 땅들은 철도시설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주거환경은 모두 산 밑에 자리하다 보니 도로와 기반 시설이 부족한 부분이 많다. 이 때문에 생활 활력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그래서 종합적인 큰 틀에서 부산진구를 새롭게 만들어보려고 한다. 서면 일대는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주거지역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원, 도로, 사회적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의 그림을 크게 그리고 있다. 또한 보다 효율적인 도시재생 방안으로 부산진구의 생명력을 높이고 함께 웃는 동네로 만들겠다.


▲ 자유한국당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후보. ⓒ프레시안

프레시안 : 먼저 새롭게 지역 상권을 대표하는 전포카페거리의 경우 지난해부터 젠트리피케이션이 유독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구청장으로서의 해결법은 무엇인가?


김영욱 후보 :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유행어가 나올 정도로 임대료 상승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소상공인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소상공인이 웃어야 경제가 살아나고 대한민국이 웃는다. 임대료 상승을 법적으로 제어할 수는 없지만 결국 장 사잘되는 지역에서 상인이 떠나면 그 상권도 죽게 된다.

먼저 임대료 상승을 해결하기 위해서 상가상생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상인과 건물주 간의 소통, 협의를 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에 맞게 구청에서도 전담 공무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충분한 사회적 토론과 소통이 이뤄진다면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본다. 물론 해결되는 지역에는 용적률, 건물 리모델링비 지원 등 법적 테두리 내에서 시행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제공해야 한다. 국내, 해외 좋은 사례를 벤치마킹해 부산진구의 실정에 맞게끔 제대로 해결하겠다.

프레시안 : 부산의 3대 관광명소인 서면이 부산진구에 위치하고 있으나 매년 쓰레기 대란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김영욱 후보 : 특히 서면 상권 지역에는 호객행위를 하기 위한 광고전단지들이 밤이면 거리에 흩날리고 있다. 야간에 하기에 강제적으로 제어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깨끗한 거리조성을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이는 서면 상권의 테마거리 형성과도 연관이 있다. 쥬디스태화백화점 일대는 2030거리, 옛 백악관 주변은 3040거리, 영광도서 일대는 5060거리로 만들어 지역상권 활성화 함께 상인들을 대상으로 스스로가 깨끗한 서면거리 조성을 위해 나설 수 있도록 홍보와 계도활동을 이어가겠다.

프레시안 : 이번 선거에서 구청장에 당선된다면 자신의 공약 중 꼭 이행하고 싶은 공약이 있는가?


김영욱 후보 :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우선 도심철도시설 이전이다. 이 사업은 10년이 넘게 진행됐으나 현재 가시적인 효과만 나타나고 있다. 도심을 단절시키고 있는 도심철도시설 이전 추진을 순조롭게 진행시키고 조속히 완료해 낙후된 철도주변지역과 재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을 분석해 생활 인프라를 공급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함께 추진하겠다.

또한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진구는 교통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상황이지만 환승센터가 추진된다면 정말 명실상부한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특히 부전역은 현재 동해남부선이 개통해서 운행 중이며 2020년이 되면 부전~마산간 복선전철의 기종점이 된다. 서울~경부선 열차까지 부전역에 정차한다면 인근 지역의 상권 활성화뿐만 아니라 각종 민원들도 해결될 수 있다. 부전역을 부산교통의 중심 허브역으로 개발하겠다.


▲ 자유한국당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후보. ⓒ프레시안

프레시안 : 진구는 부산의 중심에 위치해 있지만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교통이 손꼽힌다. 상습정체 등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있는가?


김영욱 후보 : 부산진구에는 상습정체 구간이 두 곳이 있다. 바로 전포로와 문전 사거리이다. 현재 전포로는 확장공사를 조금씩 진행하고 있으나 계획보다 앞당겨 1~2년 안에 공사가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전 사거리 역시 지하차로화 공사가 곧 착공에 들어갈 것이다. 적기에 준공이 된다면 전포동 일대의 상습정체구간은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의 교통문화의식도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나라처럼 노홀로 승용차가 많은 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 외부에서 부산시에 들어올 때는 외곽에 차를 주차하고 대중교통을 통해 도심에서 업무를 본 뒤 외곽에서 차를 이용해 빠져나가는 선진국의 문화가 필요하다. 현재 추진 중인 BRT 사업도 향후 부산의 대중교통 발달을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이다.

프레시안 :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텃밭이라고 불리던 부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에서 열세를 만회할 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김영욱 후보 : 지난해 탄핵 사태를 치르면서 자유한국당의 지지도가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거기에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높은 것도 현실이다. 그러나 서민들은 먹고 사는 게 가장 우선이다. 지금 시장이나 상가를 둘러보면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이다. 우리 한국당은 그동안 60~70년대 한국 경제성장을 같이하고 이끌어온 당이기에 이 부분을 기반으로 경제와 시장 활성을 위해 노력하는 마음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겠다.

프레시안 : 마지막으로 부산진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김영욱 후보 : 3선 시의원을 지내면서 다양한 의정활동을 지낸 경험이 있다. 또한 수십 년간 부산진구에서 살면서 누구보다 우리 지역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우리 부산진구의 미래와 개발을 이끌어갈 수 있는 후보가 바로 저 김영욱이라고 생각한다. 당과 이념을 떠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부산진구의 발전을 위해 저 김영욱에게 소중한 한 표를 주시기 바랍니다.

취재 : 김진흥, 박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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