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박주미 부산시장 후보가 노동이 당당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박주미 후보는 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이 당당한 나라,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를 위해서는 일하는 모든 사람이 존중받고 모든 노동이 존중받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노동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정규 노동과 가사 노동을 포함해 청소년 노동 등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모든 시민들이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을 시정의 중심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시의 소득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민생이 어려운 것은 바로 불평등 때문이다"며 "부산시가 모범이 돼야 공공기관과 공기업부터 민간위탁이 아닌 직접고용을 하고 공공부문 비정규직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부산은 실업률 1위의 도시, 노동 관계 최악의 도시라는 오명을 받아왔다"며 "오는 6월 지방선거는 노동 적폐를 해소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박주미 후보는 이날 노동 3대 공약으로 공공서비스 일자리 확대, 가사노동조례 제정, 부당노동행위 근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노동부시장 임명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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