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5일 기술보증기금 등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 4일 불륜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소벤처기업부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중소벤처부는 김 이사장의 사퇴 의사와는 별개로 불거진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 후 경찰 수사 의뢰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기보 측도 김 이사장의 불륜 사실에 대해 내용을 확인하는 한편 김 이사장의 잘 못이 드러날 경우 공직자 윤리 위반 행위로 판단돼 징계나 고발 등이 이뤄질 수 있다.
앞서 지난 4일 JTBC는 김 이사장이 부산시 경제부시장 시절인 지난 2015년부터 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보도했다.
김 이사장은 업무시간은 물론 해외 출장에도 여러 차례 이 여성과 동행하며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6년 김 이사장이 자신의 나체 사진을 몰래 찍어 모욕을 줬다고 폭로한 이 여성은 지난해 김 이사장이 기보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갈등이 심해졌으며 모텔 주차장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이 출동하는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공직자로서 오히려 부당한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중소벤처부로 곧바로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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