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당 수영구청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한선심 예비후보는 "여성 신인에게 기회를 주지는 못 할망정 경선도 참여시키지 않고 원천 배제한다면 더이상 승복하지 않겠다"며 "지역구 활동을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경선도 안 시켜 줄 수 있냐"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같은 상황 속에 부산진구청장 후보에 김영옥 부산시의원을 단수 공천한 데 대해 황규필 예비후보가 이의를 신청하자 중앙당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번복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연제구청장 역시 유력 후보 3명이 공관위 심사에서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아 배제됐으나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을 진행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이에 대해 반발하며 심사가 부적격하다고 일부 후보는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청장의 경우 경선으로 진행하기로 한국당 부산시당이 결정했으나 이에 대해 당원 명부가 유출된 적이 있어 '당원 50%와 여론조사 50%' 방식이 아닌 '100% 여론조사'로 진행해야 한다고 마찰을 빚고 있다.
앞서 한국당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16개 구·군 기초단체 가운데 영도구(황보승희 전 시의원) 등 단수 공천 8곳, 중구 등 3곳은 경선, 금정 등 4곳은 중앙당 심의, 해운대는 보류지역으로 잠정 결정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국당 부산시당 청년위원회는 "현재 부산의 공천상황은 청년·여성 50% 공천이라는 기준이 무색할 정도로 청년·여성 공천이 저조하고 심지어 몇몇 당원협의회에서는 단 한 명의 청년 후보도 없고 준수하고자 하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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