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 최대 초속 19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봇대가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보행에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쯤 부산 동래구의 한 도로에서 전봇대가 쓰러지고 바로 옆 3층짜리 상가 건물의 유리창이 깨져 파편이 도로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상가 건물이 정전 피해를 입었고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45분쯤에는 강서구 대저동의 한 도로에서 태양광 판넬, 전선 등이 도로에 떨어졌고 오전 8시 8분쯤에는 남구 용호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등이 쓰러져 안전조치했다.
이날 오전 10시 16분쯤에는 기장군 기장읍에서는 물탱크가 도로를 덮쳐 교통혼잡을 겪기도 했다.
지난 19일부터 강한 바람이 부산지역에 불면서 간판, 천막, 현수막, 건물 외장재 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부산소방본부에 오전 11시 기준 45건이 접수됐다.
현재 부산은 평균 초속 14m의 강풍이 계속해서 불고 있으며 최대 19m의 바람이 부는 곳도 있어 피해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도 계속해서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 되고 있는 상황으로 신속한 조치로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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