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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일대 올해 첫 마비성 '패류독소'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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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일대 올해 첫 마비성 '패류독소' 검출

경남 거제지역 일부도 기준치 초과, 낚시객·여행객 해당 지역 확인 필요

부산·경남 거제 일부 해역의 자연산 담치에서 올해 처음으로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경남 거제 일부해역의 자연산 담치에서 올해 처음으로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14일 밝혔다.


▲ 지난 13일 기준으로 마비성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지역 모습. ⓒ국립수산과학원

전국 연안 해역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마비성 패류독소를 조사한 결과 지난 13일 부산시 감천과 경남 거제시 능포 연안의 자연산 담치에서 1kg 당 2.39∼2.62 mg으로 식품 허용 기준치(0.8 mg/kg)를 초과해 검출됐다.

마비성 패류독소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에 대해 부산시와 경남도는 패류 채취금지 조치를 취하고 현수막 게시 및 리플릿 배부를 통해 어업인 및 여행객에게 홍보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점차적으로 패류독소의 발생해역과 기준치 초과해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마비성 패류독소 불검출해역은 2주 1회, 검출해역은 주 1회, 기준치 초과해역은 주 2회 조사로 강화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마비성 패류독소로 인한 식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패류독소 발생상황, 당부사항 등의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손광태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장은 "마비성 패류독소는 냉동·냉장하거나 가열 조리하여도 파괴되지 않기에 해당해역 어업인 및 봄철 바다를 찾는 낚시객이나 여행객들은 기준치 초과해역에서 패류를 채취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마비성 패류독소는 섭취시 구토와 근육 마비 등을 유발하며 3~5월 남해 동부 해역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동·서해안으로 퍼져 해수 온도가 15~17℃일 때 최고치를 나타낸 후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부터 자연 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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