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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정취를 만끽하는 '다순구미'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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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정취를 만끽하는 '다순구미' 가다

마을 담벼락에 새겨진 시와 그림·목포항·먹을거리…“관광객을 유혹한다”

목포에는 이름에서부터 따뜻함을 내뿜는 동네가 있다. 다순구미라는 항구 마을로 따숩다의 ‘다순’과 후미진 곳의 ‘구미’가 합성된 이름으로 ‘볕이 잘 든 후미진 마을’이라는 뜻으로 온금동(溫錦洞)이라고도 불린다.


▲ 목포 항구 위 언덕마을을 올라가다 보면 동네 담벼락에는 시와 그림들이 오는 이들을 맞이한다. 옛 항구마을의 정취가 그대로 묻어있어 방문객들로 하여금 옛 향수를 느끼게 한다. ⓒ 목포시

다순구미 마을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골목이 비탈지고 비좁아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공간이다. 현재는 어부의 애환이 담긴 시와 그림이 새겨진 ‘시화마을’로 장식돼 주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변신했다.

시화골목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이색적인 명소를 만나게 된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로 관객몰이 중인 ‘1987’ 촬영지인 ‘연희네 슈퍼’다. 옛 유곽이 남아 있는 유곽거리와 시화마을 입구가 만나는 지점으로 1980년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최근 목포를 대표하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 최근 목포에서 관광객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화 '1987' 촬영지 '연희네 슈퍼' ⓒ 목포시

남도 맛의 대표도시 목포는 맛있는 먹거리가 많아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연희네 슈퍼를 따라 내려가면 비릿한 생선냄새가 물씬 풍기는 목포항을 만나는데 싱싱한 회와 각종 해산물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다도해를 오가는 크고 작은 여객선의 뱃고동 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봄볕 아래 목포의 다순구미를 눈에 담아두는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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