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피씨방에서 손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신모(32) 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신 씨는 지난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수영구 일대 피씨방에서 손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현금이 든 핸드백 등을 가져가는 수법으로 총 26회에 걸쳐 1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신 씨는 지난해 12월에 출소한 뒤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법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의 절도 혐의로 복역을 해온 자로 훔친 금품은 모두 술을 마시는 등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절도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피씨방 CCTV 등을 분석해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인근 피씨방에서 동일 수법으로 범행 후 도주하려는 신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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