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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김진표…강봉균에 1표차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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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김진표…강봉균에 1표차 신승

중도 성향 경제관료 출신…"총선 승리하겠다"

민주당의 새 원내 사령탑으로 김진표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13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재투표 끝에 35표를 얻은 강봉균 의원을 1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유선호 의원은 11표를 얻는데 그쳤다. 앞선 1차 투표에서 김 의원은 31표를 얻었고, 강봉균 의원과 유선호 의원은 똑같이 26표를 얻었다.

수원 영통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낸 전형적인 엘리트 경제 관료 출신이다. 성향상으로는 중도개혁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한-EU FTA 비준안 처리 과정을 둘러싼 야권 내 갈등을 계기로 일각에선 FTA에 대한 입장 등 '개혁성'이 선택의 기준이 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지만, 막상 선거 결과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도지사에 출마했다가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에게 아깝게 패하기도 했다.

1차 투표에서 2위가 동점자로 나오고, 재투표에서도 한표차로 승부가 갈리는 피말리는 접전 끝에 김진표 원내대표가 당선된 것을 놓고 정세균계(구 당권파)의 건재를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4.27 재보선을 통해 원내 진출한 손학규 대표가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중립'을 선언, 손학규계의 표가 분산된 상황에서 친노와 486그룹이 주축인 정세균계와 수도권 출신이 결집한데 따른 결과라는 것.

김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를 통해 "무슨 일이 있어도 내년 총선거에 승리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수도권의 한나라당 의석 82석 중 적어도 50석 이상을 찾아오도록 노력하겠다"며 "승리의 돌풍을 충청권, 강원권, 영남권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으로서 당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한나라당과 확실한 차별화를 이뤄내겠다"며 "민주당을 확실한 수권정당, 대안정당으로 바꿔 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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