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이 시민들의 안전과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비행 우려지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울산경찰청은 12월 말부터 청소년 비행 우려지역을 선정해 강도 높은 경찰활동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시민과 경찰 협의회'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간담회에서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는 등 탈선행위를 일삼거나 집단으로 몰려다니며 불안감을 유발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이번 방법활동을 추진했다.
먼저 경찰은 청소년의 탈선행위로 신고가 많은 지역을 222개소와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장소 76개소 등 총 298개를 청소년 비행 우려지역으로 선정해 67개 순찰선을 지정하고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집중 방범활동을 실시한다.
청소년 비행 우려지역 방범활동은 경찰과 함께 지역주민의 참여로 합동순찰팀을 구성해 활동하며 여러 명이 모여 소란행위로 불안감을 조성하면 경고 후 해산 조치한다.
또한 음주·흡연 등의 비행행위를 발견할 때는 즉시 수저·파기하고 현지계도하거나 경찰에게 욕설·폭행을 행사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훈방하거나 즉심을 청구하고 다양한 선도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의 재범 방지와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는 기존 체제에서 벗어나 경찰이 먼저 순찰을 통해 비행청소년을 예방하고 계도해 울산지역 내 비행청소년을 사라지도록 하고 시민들에게 안전감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내년 2월까지 합동순찰 및 예방활동을 실시한 후 추진 경과를 분석‧보완해 청소년 비행 예방 순찰 모델을 일선 치안현장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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