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전남 고창지역 육용오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 AI 발생이 없는 '청정 울산' 사수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달 20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면서 오규택 경제부시장 주재로 구·군 담당 부서의 AI 방역 조치사항을 매일 점검·보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울산시는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살아있는 닭의 관리를 위해 장이 열리는 날마다 가축방역관이 현지에 출동해 검사와 유통경로를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다.
또 고창에서 발생한 오리 사육농가 감염 경로가 철새로 추정됨에 따라 소독 차량과 민간 방제단 등을 동원해 철새 도래지인 태화강변을 소독하고 축협공동방제단은 소규모 농가 소독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구역의 방역을 위해 남구는 드론을 활용한 소독약품 살포를 하고 있어 철새로 인한 울산지역 AI 유입을 방어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철새 AI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기 위해 매일 철새 도래지 주변 분변을 채취해 고병원성 AI 검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60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고령 농가 831곳을 현장 방문해 육안검사와 간이·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이상이 있는 농가가 발견되는 즉시 빠른 조치로 확산을 방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가의 방역의식을 높이기 위해 농가 방역수칙과 철새 이동상황 등을 SMS 등으로 홍보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에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출산농가에서도 축사 출입 전 외출복 ·장화 갈아 신기, 축사 출입구 소독조 설치 등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전염병 의심 가축 발견 즉시 구·군 또는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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