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다복동 사업을 공공기관 위주가 아닌 민간과 함께하는 사업으로 범위를 확대해 추진한다.
부산시는 최근 열린 '다복동 사업 연계‧확산 성과보고 대회'를 통해 사회복지(3개), 마을복지(8개), 주거복지(11개), 에너지(3개), 문화복지(4개), 건강복지(2개), 교육복지(3개) 사업으로 8대 분야 36개 사업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다복동 사업은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주민, 민간 복지기관이 함께 돌봄 체계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으나 이번 사업 확장으로 공공기관 단독 추진이 아닌 지역주민, 민간 복지기관, 마을 활동가, 자원봉사자 등 민간 분야의 주체적 참여와 협력을 기본으로 행정서비스를 넘어 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다복동 브랜드 인증제 시행', '전문가 추가 영입', '개별 우수 사업 선별', '다복동 공유 사이트 운영',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 등이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민·관 협력 및 연계를 통해 공공인력과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마을은 우리 손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주민자치의 완성에 부산시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형 공공복지전달체계 개선사업으로 주목받았던 다복동 사업은 최근 두바이 국제모범사례상 최종 본선에 진출하는 등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았으며 본선 결과는 올해 연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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