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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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이 음주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송년회 등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특히 도내 음주운전 재범률이 높은 점을 감안해 11월20일부터 2018년 1월31일까지 73일 동안 특별단속에 나선다.

음주교통사고는 올해 들어 교통사고 중 9.7%(634건)를 차지하고 있으며 음주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대비 51.6%가 줄어들었으나, 발생 건수는 전년대비 0.8%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고 요일과 시간대를 분석해보면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에 48.3%(306건)가 발생했으며, 이 중 오후 9시부터 오전 2시께 사이에 46.1%(292)로 전발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 음주운전자 3만9403명 중 1회 56.2%(2만2126명), 2회이상 43.8%(1만7277명), 3회이상 18.4%(7246명)로 재범률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북경찰은 음주운전 집중 시간대에 유흥가 순찰과 홍보를 전개해 운전자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지역별 실정에 따라 유흥가 등 음주운전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을 불문한 상시단속과 스팟이동식 단속 방식으로 음주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매주 1회 이상 도내 불시 음주운전 일제단속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석현 교통안전계장은 "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단속될 수 있고 음주운전으로 인해 나와 나의 가족이나 다른 누군가를 해할 수 있는 명백한 범죄임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음주운전 행위를 발견하면 적극적인 112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