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개월 앞두고 부산시장 후보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오거돈 전 노무현 정부 해양수산부장관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9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차기 부산시장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질문에 오 전 장관이 2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10.6%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조국 현 청와대 민정수석 8.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7.6%, 이호철 전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 6.6%, 김세연 바른정당 국회의원 6.5%,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5.6%, 박민식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2.6%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주요 부산시장 후보들 가운데 여권 출마예상자들의 전체 적합도가 42.9%로 야권 출마예상자들의 적합도 27.3%보다 15.6%나 높게 나타났다.
정당투표 선호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8%로 자유한국당(15.2%)과 바른정당(5.5)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여론연구소는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야당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각 정당별 차기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오 전 장관이 27.9%로 가장 높았고 자유한국당은 서 시장(17.5%)이안대희 전 대법관(11.8%)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안 대표가 25.6%로 1위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일간 부산시에서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76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제공받은 휴대전화 안심번호와 유선번호를 이용해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 수준, 응답률은 12.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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