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식당 종업원 폭행하고 도주한 조직폭력배 5년 만에 검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식당 종업원 폭행하고 도주한 조직폭력배 5년 만에 검거

첩보 접수 후 조직폭력배 50여 명 열람끝에 가해자 특정...범행일체 자백

5년 전 식당 종업원에게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조직폭력배 이모(33) 씨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는 지난 2012년 12월 24일 오전 10시 45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식당 내에서 담배를 피우려다 식당 종업원인 김모(50.여) 씨가 흡연 장소 이용을 권유하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의자를 얼굴로 던져 코뼈 및 안와골정 등 43일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이 범인을 잡기 위해 출동했으나 김 씨가 가해자인 이 씨가 조직폭력배라는 사실도 알지 못했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이 씨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없어 범인을 특정하지 못한 채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 식당 종업원애게 상해를 가하고 도주했던 조직폭력배를 특정할 수 있었던 문신. ⓒ부산경찰청

4년여 시간이 흘러 지난 1월 23일 경찰은 "이 씨의 범행이 맞다"라는 첩보를 입수한 뒤 진위여부를 확인 후 재수사가 시작했다.

김 씨가 당시 가해자의 인상착의와 특정부위 문신 등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 조직폭력배 50여 명의 사진 자료를 열람한 결과 정확히 이 씨를 지목해냈다.

경찰은 공갈죄로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씨를 조사한 결과 "의자를 던진 게 내가 맞다. 당시에는 구속이 될까 봐 무서워서 도망쳤다"고 범행에 대한 자백을 받아냈다.

김 씨는 폭행당한 후유증으로 인해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아오다 5년 만에 범인이 붙잡히자 눈물을 흘리며 "정말 고맙다"고 경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