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원 명지지구 예비지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면서 국제신도시 조성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명지지구 2단계 예비지 부지 192만2000㎡ 중 175만9000㎡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명지 예비지는 명지지구 1단계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개발이 가속화됐으나 해당 지구만 홀로 섬처럼 남아있는 지형적인 구조로 돼 있어 그동안 개발 압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었다.
명지 예비지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면서 기존에 개발 중인 명지지구와 통합해 효율적인 도시관리가 가능해졌다. 경제자유구역인 만큼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등 서부산권 경제활동의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서부산권은 산업단지 활성화 등 급속한 산업경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주택공급이 많이 부족한 실정으로 직장·주거 근접의 우수한 정주 환경 제공도 가능하게 됐다.
개발사업 면적은 총 1922㎡로 이 중 주택건설용지 26.4%, 업무 시설용지 19.7%, 상업시설용지 2.6%, R&D시설용지 2.8%, 공공시설용지 44.3% 등으로 구성된다. 인구 약 2천 명, 계획호수 약 9천4백 호 규모로 조성되며 2023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친환경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LID 기법을 도입해 공원·녹지 등에 식생수로, 빗물정원, 투수블럭 설치 등을 통해 투수면을 증가시켜 환경 영향을 저감시키고 지구 내 개방감과 이용성을 고려한 대규모 공원 배치, 우수한 건축 설계안을 반영하기 위한 특별계획구역 등을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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