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600개 이상 의료기관으로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이 확산되면서 의료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오는 7일 시청에서 보건복지부와 부산시의사회, 부산시병원회, 부산경제진흥원 등 부산 시내 4개 대학병원과 함께 '진료정보교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진료정보교류사업은 의료기관 간 진료기록을 전자적으로 공유하고 연속성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환자의 과거 진료기록을 확인하지 못해 발생하는 오진·약물 사고 등을 예방하고 병원을 옮길 때마다 환자가 종이나 CD로 진료기록을 발급받아 제출했던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에 선정돼 부산대병원에 지역 거점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는 지능형 의료서비스 지원체계 구축으로 부산 시내 600개 이상 의료기관에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을 확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산지역 내 600개 이상 의료기관으로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이 확산되면 시민들은 중복검사와 투약 방지로 진료비 절감과 의료서비스 향상, 의료기관은 협진 네트워크 구축으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 정확한 진료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시는 보건복지부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이 지역 의료기관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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