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 서부산권 문화거점 역할을 할 부산도서관이 2019년에 문을 연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건설공사에 들어가는 부산도서관의 효율적인 개관과 운영을 위한 '부산도서관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도서관 운영 기본계획'의 내용은 부산지역 도서관의 거점역할을 할 '도서관의 도서관' 역할을 위해 독서·문화 기반시설을 갖추며 시민의 독서활동을 충족시킬 수 있는 운영 프로그램을 준비해 부산지역 도서관 통합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부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부산학 자료의 집합체로서 부산학 관련 특화 자료를 수집하고 서비스하는 역할을 담당할 '부산학 자료실'을 운영한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부산도서관 추진팀(4명)을 2018년 2월 중 건립추진단(3팀, 15명)으로 확대 개편하고 도서관 개관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향후 도서관 운영인력은 약 45명 정도 투입될 예정이다. 개관관련 절차 이행으로 2017년 하반기 중 도서관운영을 위한 기본절차인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2018년 상반기 중 교육청 및 구·군의 협의를 거쳐 공동 보존서고 이관, 거점도서관 지정과 관련한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서관 장서는 약27만권(신간자료 12만권, 보존서고 이관 15만권)을 확보하고 이를 위해 올해부터 개관 자료를 선정하는 절차를 시작하고 2018년부터 자료를 구입하고 정리할 계획이다.
부산도서관은 약 150만권의 소장 가능한 공동 보존서고를 운영할 계획으로 2018년 중 교육청 등과 협의 이관기준을 마무리하고 서고(모빌랙)를 설치해 대상도서를 정리한 후 2019년 개관 시 부산도서관으로 완전 이관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부산도서관 운영기본계획'을 토대로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별도 수립하고 이의 내실있는 이행을 통해 부산도서관이 국내외 부산시를 대표할 독서문화시설로서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도서관은 사상구 덕포동 옛 수도계량기 검사센터에 474억원을 들여 부지 1만381㎡, 건물면적 1만6천303㎡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도서관이 시민의 독서문화를 선도,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부산의 지식의 허브, 부산학 연구의 메카로서 기능을 할 것이다"며 "부산시민의 삶의 바꾸고 문화와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거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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