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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에 충청권 각 지자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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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에 충청권 각 지자체 ‘비상’

근원지 군산에 인접한 충남도 등 각종 대책 마련

제주특별자치도의 한 농가에서 오골계에 의해 발생한 고병원성 AI(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 각지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근원지인 전북 군산과 인접한 충남 남부지역을 비롯한 충청권 각 지자체들이 긴장을 하고 있다.

5일 충남도는 전북 군산에 가까운 논산, 부여, 서천 금산 등 4개 지자체에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했으며 군산 방역대에 포함된 서천군 내 49개 농가의 773마리 닭에 대해 이동을 제한시키고 자가 소비 도태 처리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군산의 역학조사와 관련해 오골계 알 부화를 의뢰받았던 계룡부화장을 예방차원에서 폐쇄하고 비슷한 시기에 출하한 오골계과 토종닭에 대해 조사해 본 결과 별다른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이동제한 및 소독을 완료했다.

특히 충남도는 타 시도와 달리 전담 TF 팀을 조직·우영해 즉각적인 대응을 하고 있으며 AI 위험성이 경계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각 시·군마다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도록 지시하고 폐사축 발생시 신고, 소독 및 예찰 등 농가 차단방역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세종시는 가금농가에 대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AI예방에 대한 안내를 했으며 가금류 전업농 20농가에서 키우는 152만 3000수에 대해서는 긴급 임상예찰을 실시했다.

5일부터는 전통시장 등에서의 살아있는 가금류 거래를 전면 금지시켰으며 도축장으로 가는 모든 가금류에 대해서는 이동 승인제를 통해 이동을 허가하고 있다.

충북도는 재래시장을 통한 유입 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재래시장과 소규모 농장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도록 관계기관과 협회에 조치하는 한편 추가 역학조사 결과 도내 반입가축이 있을 가능성을 대비해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 등 대책을 마련하도록 일선 시·군에 긴급 시달했다.

충북도는 현재 진행 중인 소규모 오리 등 기타 가금류 농장(360농장)에 대한 일제검사를 다음 주 중까지 완료하기로 했으며 도축장, 부화장, 재래시장 등 유입 경로별 차단대책과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전광역시는 5일부터 경계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아직까지 감염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자체 보유 중인 소독차량들을 동원해 가금류 농가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전화 예찰을 통한 이상 유무를 파악했으며 농가에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예찰활동과 소독을 벌인다는 계획”이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살처분 인력 확보 등에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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