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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시간까지 1시간 헌재 앞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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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시간까지 1시간 헌재 앞 '긴장'

'탄핵 인용'-'탄핵 무효' 찬반 세 대결 고조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까지 불과 한 시간도 남지 않은 가운데, 헌재 안팎으로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경찰은 이날 일어날 불상사에 대비해 철통 보안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헌재로 향하는 도로에는 차벽이 길게 늘어섰고, 차량 통행도 통제됐다. 헌재 쪽으로 걸어가려는 시민들도 경찰 검문을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다.

이날 최상위 비상령 갑(甲)호 비상을 발령한 경찰은 헌재 인근에만 57개 중대 4600여 명을 포함해 도심 일대에 271개 중대, 2만1600여 명의 대규모 경비 병력을 배치한 상태다.

탄핵 찬반 세력은 이른 아침부터 헌재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각기 '탄핵 무효', '탄핵 인용'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충돌 상황에 대비해 양측은 차벽을 사이에 두고 세 대결을 벌이고 있다. 안국역 지하철에는 비상국민행동은 1,6번 출구로, 탄기국은 4,5번 출구로 안내하는 안내 종이가 벽에 붙어있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리 운동본부(탄기국)'을 비롯한 친박 단체들은 이날도 태극기와 성조기를 온몸에 휘두른 채로 집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탄핵 기각', '탄핵 각하' 구호를 외치거나 군가를 부르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측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탄핵 촛불 승리' 문구가 적힌 빨간 종이 손피켓을 들었다. 이들은 헌재의 탄핵 선고를 생중계로 시청하며 인용 결정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아직까지 양측 간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오전 11시 탄핵심판 결과 발표 후 돌발 상황에 대해 경찰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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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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