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이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실질적인 인구늘리기 효과를 얻기 위한 묘안 찾기에 나섰다.
군은 전체인구가 지난 2011년 4만181명에서 지난해 3만8718명으로 1463명이 감소하는 등 인구감소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오던 인구 늘리기 대책을 재검토해 현실성 없는 시책 폐지와 현 실정에 맞지 않는 시책 변경 등 인구감소 대응방안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지난 1일 인구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인구늘리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와 관련 군은 인구전입 캠페인 등 단순한 시책을 넘어 직장·주거, 보육, 의료, 교육, 귀농·귀촌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해 인구늘리기를 위한 묘안을 찾기 위해 오는 24일 실과소, 읍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구 늘리기 시책발굴 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보고회는 인구시책 관련 지원법령 검토 보고, 부서·분야별 인구관련 시책 등에 대한 보고와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자료를 기초로 단기, 중·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강원랜드와 지역내 기업·기관 등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이에 대한 읍면별 대책을 마련해 3월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 주택, 의료, 전입 등 실무자 소통창구를 구성하고 주민등록 미전입자 일소를 위해 가가호호 방문신고 접수 등 공격적인 전입운동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
김수복 자치행정과장은 “인구유출을 막고, 인구의 지속적 증가를 위한 청년 일자리와 주거, 복지는 물론 귀농·귀촌,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에 대해서도 꼼꼼히 점검해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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