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석탄광업소 기록사진집’ 발간

태백지역 탄광사진 800여 점 수록

강원 태백시 태백석탄박물관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태백 석탄산업의 역사를 기록, 보존하기 위해 태백지역의 석탄광업소 2개소를 대상으로 ‘태백 석탄광업소 기록사진집’을 발간했다.

이번 탄광 기록사진집은 2015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공모사업인 ‘2015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에 선정되고 전문사진 작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기록사진집은 태백지역 석탄광업소 기록사진 800여 점 가운데 180여 점을 대상으로 했으며 현실감과 전체 공간투영을 위해 일부 드론촬영을 도입하기도 했다.

ⓒ태백시

태백석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사진집을 계기로 아직 기록을 담지 못한 연접한 삼척지역과 전라남도 화순지방의 3개 석탄광업소도 폐광이 이루어지기 이전에 기록사진을 촬영할 방침”이라며 “민생안정과 국가경제 발전에 초석이 되었던 석탄산업의 역사를 기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석탄광업소 기록사진집은 김영석 사진작가와 태백석탄박물관이 태백광업소와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를 대상으로 사진촬영해 130쪽 분량의 화보집으로 220권이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