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대리인단도 못 만난 박근혜, '세월호 7시간' 행적 제출 연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대리인단도 못 만난 박근혜, '세월호 7시간' 행적 제출 연기

헌법재판소 마지막 준비기일 마치고 1월 3일 본격 심리 시작

박근혜 대통령 측이 초미의 관심인 '세월호 7시간'을 두고 "(소명할) 마지막 기회이기에 많은 자료를 보고 파악한 뒤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지난 1차 탄핵심판 준비기일에 탄핵안에 담긴 세월호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정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의 법률대리인 이중환 변호사는 27일 헌법재판소 2차 탄핵심판 준비기일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을 직접 만나진 못했지만 (앞으로) 만날 계획"이라며 "(전달자에게) 정확한 뜻을 전달받고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 변호사는 박 대통령의 법정 증인 출석과 관련해서는 "법률적으로 피청구인(대통령) 출석 없이 재판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면서 "현행 형사 재판도 대부분 피고인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재판에서 박 대통령의 증인 출석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열린 헌법재판소 2차 탄핵심판 준비기일에서도 이정미 재판관이 "박 대통령이 출석할 수 있느냐"고 묻자 박 대통령 측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반면, 국회 소추위원 대리인단 권선동 의원 준비기일이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재판 과정에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면 (헌재에서) 우리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추후 헌법재판소에서 박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의 증인채택 관련 최종 결정을 유보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2차 준비기일 이후 30일 마지막 준비기일을 진행한 뒤, 내년 1월 3일 첫 변론기일을 가질 예정이다. 탄핵소추안 통과 과정의 적법 여부, 탄핵소추안의 쟁점 정리 등을 마무리하고 본격 탄핵소추안 심리가 시작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