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청문회'가 22일 시작됐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날 최순실 씨에 대해 "모른다"며 각종 의혹을 부인했다. 청문회 과정에서 우 전 수석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국회에 출석한 우 전 수석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각종 의혹을 두고 "인정하지 않는다, 그런 일 없다" 등의 모든 의혹을 부정했다. 그는 최순실 씨를 아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 묵인, 세월호 참사 당시 수사 압력, 아들의 의무경찰 보직 특혜 의혹, 해경 서버 압수수색 중단 압력 등에 관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성태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6일 구치소에서 청문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안봉근 등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증인들이 그간 다섯 차례 청문회를 진행했으나 모두 불참했다"면서 "26일에는 조사위원 전원이 (핵심 증인들이 있는) 구치소에서 현장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구치소 현장 청문회는1998년 한보 사태 때, 정태수 회장에 대해 진행한 바 있다. 이날 5차 청문회에는 총 18명의 증인이 채택됐으나 이들 중 최순실 씨 등 16명이 불출석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최순실 씨 등 핵심 증인들이 빠졌지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세월호 참사 당사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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