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장·노년층의 경제적 노후준비 수준을 점수로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50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노후준비 종합상담을 한 고객 1039명 대상으로 노후준비 수준을 테스트한 결과, 부산은 소득과 자산이 100점 만점에 50.44점, 건강생활 78.03점, 여가활동 60.35점, 사회관계 61.21점을 기록했다.
울산은 각각 42.58점, 77.40점, 60.13점, 61.19점이 나왔고, 경남은 50.54점, 76.84점, 55.78점, 61.64점을 얻었다.
특히 울산은 국민연금 평균액, 근로소득 평균액, 주택가격 상승률 등이 전국 1위를 차지했지만, 노후준비의 '소득과 자산' 분야는 전국에서 가장 낮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연령대별(30대~60대 이상) 소득과 자산 준비도에서는 50대가 51.33점으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이 42.88점을 기록해 경제적인 노후준비가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 추세와 장기 경제 불황 등으로 노후준비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노후준비 지원 상담을 원하는 국민은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해 무료로 지원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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