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 이슬지 / 인천시 계양구]
"사실 부산 아트페어는 처음인데 규모도 굉장히 크고, 생각보다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INT 손광수 /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부산에선 좀 이런 전시회가 잘 안 열리고 있잖아요? 이런 것을 보는 취미가 있다 보니까 (관람하게 됐습니다)."
[REP 최상인 기자]
개최 5년 만에 부산을 넘어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전시회로 성장한 미술축제 '아트부산 2016'이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8개국에서 77개의 해외 갤러리들이 참가합니다.
국내에서는 114개 갤러리들이 4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INT 임태규 / 작가(흐린풍경)]
"잊혀 가는 것들, 기억에서 아물아물 멀어져 가는 것들, 이런 것들을 다시 회상하면서 그리는 게 제 그림의 전체적인 테마입니다. 국내 미술시장이 많이 위축이 됐다고들 하거든요. 그래도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찾아 주시면 이 아트페어를 통해서요. 국내 미술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것 같아요."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국제갤러리와 갤러리현대 등 메이저 화랑들이 대거 참가했고, 해외에서는 홍콩의 펠럼 갤러리와 도쿄의 토미오 코야마 갤러리들이 지난해에 이어 참가했습니다.
특히 올해 첫선을 보이는 6 곳의 상하이 갤러리에서는 상하이 아트페어와 함께 상하이 아트페어 파빌리온을 꿈꾸며 동시대 중국 미술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INT 이애재 / 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작품을 그동안 40년 가까이 하다 보니깐, 너무 잘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 때문에 (작품이) 딱딱해지고, 머리가 아파지고 그래서 요즘은 그냥 재미있게 즐기는 걸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아트페어에 와보시면) 굉장히 다양한 그림이 많아요. 조금 이해하기 쉬운 그림도 있고, 어려운 그림도 있고. 그런데 많이 보시다 보면 이런 기회 있을 때마다 자주 와 보시면 점점 보는 눈이 달라지실 겁니다."
주최 측은 신진 컬렉터를 겨냥해 40세 미만 작가의 솔로전시를 선보이는 'S-부스 섹션'을 마련하고, 설립 5년 미만이나 아트부산에 첫 참가하는 화랑 12곳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부스를 제공했습니다.
이번 아트부산은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부산시립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겨 7월 초까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프랑스 작가 특별전 '시각성의 재해석' 전시가 펼쳐집니다.
또 하반기 개최 예정인 '부산비엔날레'가 36년간 걸어온 역사와 함께 올 비엔날레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부산비엔날레 아카이브전'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프레시안 최상인입니다.
[촬영 편집] 이상우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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