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남역 묻지마 사건 현장에 국민적인 애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행인들에게 장난감 총을 난사해 상처를 입힌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직업이 인테리어업인 이 남성은 극히 정상적인 젊은이로 단순 호기심에 이같은 묻지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9일 김모(20) 씨를 특수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45분쯤 부산 연제구 거제동 맥도날드 앞 도로에서 BB탄이 장전돼 있던 장난감 총으로 길가던 김모(25.여) 씨의 얼굴에 총알을 발사해 이마와 눈 주위 등 3곳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차 안에서 단순 호기심에 불특정 다수에게 난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신고를 받고 주변에서 잠복 근무 중이던 지구대 경찰에게 차량 검문으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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