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 20분쯤 금정구 공덕산 6부 능선에서 심하게 부패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시신은 포장끈으로 목을 맨 채 2.5미터 높이 소나무에 매달려 있다가 고사리를 채취하던 박모(59) 씨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체 주변에서 등산용 가방이 발견됐으나 신분증은 없었으며 사체의 손발이 심하게 부패돼 있어 신원 확인에 애를 먹고 있다.
경찰은 가출자를 대상으로 신장 174센티미터에 가방에 등산용 칼과 자동차 열쇠 손톱깎기 현금 5만1000원을 소지한 남자 신원 수배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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