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취한 30대가 100여 킬로미터(km)가 넘는 부산시내 중심가를 마구 질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동래경찰서는 22일 이모 (35) 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 씨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부산 동래구 온천장의 한 모텔에서 두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 씨는 환각상태에서 렌트카를 몰고 서면과 연산동 등 부산 중심가 110여 킬로미터를 질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씨의 주거지와 렌트한 승용차에서 주사기 6개와 필로폰 0.11그램(g)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판매책을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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