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수술 후 치료를 받던 50대 여성이 갑자기 숨져 의료사고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1시 20분쯤 부산 남구의 한 병원에서 남모(58. 여) 씨가 3차 수술 후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남 씨는 지난달 17일 병원 측의 권유로 2, 3차 심장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족들은 "병원 측이 1차 수술 후 체력이 많이 소모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2, 3차 수술을 강행했다"며 강력히 의료사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병원 측은 그러나 경찰에 "환자의 상태와 상황에 맞게 수술을 했으며 응고장애, 출혈에 의한 단순 심인성 쇼크로 사망했다"라는 주장이다.
경찰은 담당 의사의 과실 유무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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