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비례대표 2번을 받게 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더민주는 20일 비례대표 명단을 A그룹(1~10번), B그룹(11~20번), C그룹(21~30번)으로 나눠 발표했다. 순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더민주의 정당 지지율을 감안했을 때, A그룹은 당선 안정권으로 여겨진다. 김종인 대표는 A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는 11대와 12대, 14대 그리고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냈다. 만약 김 대표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다면 5차례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B그룹은 11번부터 20번까지인데, 15번 까지 당선 안정권으로 본다. B그룹에는 이철희 전략본부장, 심기준 최문순 강원도지사 정무특보,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A, B그룹은 1인당 3분씩 정견발표 후에 중앙위원들이 투표로 순번을 결정하게 된다"며 "후보자 중 비례대표 번호가 부여된 후보는 1번, 2번, 6번, 13번"이라고 밝혔다. 1번은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2번은 김종인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는 이날 추가 전략공천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 중구성동을에 이지수 경제민주화·기업지배구조 전문가, 서울 용산에 진영 의원, 서울 은평갑에 박주민 변호사, 서울 동작갑에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처장, 서울 송파을에 최명길 전 MBC 유럽지사장, 전북 익산을에 한병도 전 의원 등을 전략공천했다.
또한 서울 강북갑은 김기식 의원과 천준호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간의 여론조사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다음은 더민주 비례대표 명단
A그룹(1~10번)김성수 당대변인, 김종인 대표, 김숙희(여성,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문미옥(여성,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박경미(여성, 홍익대 수교과 교수) 박종헌(남성, 전 공군 참모총장) 양정숙 (여성,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이용득 (남성, 더민주당 최고위원, 노동계 대표) 조희금 (여성, 대구대 가정복지학과 교수) 최운열 (남성, 서강대 경영학 교수)B그룹(11~20번) 송옥주(여성, 더민주당정책실장, 국회정책연구위원,) 심기준(남성, 최문순 강원도지사 정무특보) 이덕환(남성, 서강대 화학과 교수) 이수진 (여성,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이수혁(남성, 6자회담 수석대표, 선대위원) 이재서(남성, 총신대 교수), 이재정(여성, 민변 사무차장) 이철희(남성, 전략본부장) 정은혜(여성, 청년몫) 정춘숙(여성,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전체댓글 1
결행된 것입니다. 당내 지도그룹의 위상,중심력이 안정되지 않아, 당과는 인연이 없는 분의
사심없는 눈과 판단으로 교통정리하여 주시기를 원하여서 모신 것입니다.
김종인님이 멸사봉공의 자세로 자기를 앞세우거나 개입시키지 않고 오로지 공정한 판단에 의하여 그 업무를 수행한다면
김종인님의 두고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구원자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런데, 비례대표로 자기공전층 한다고 하니, 그것도 남성 제1번으로 한다고 하니, 가슴이 턱 막힙니다.
지금의 역할에 대한 보상으로, 비레대표 2번을 받는 것은, 작금의 역할에 대한 보상으로는, 가장 적은 것일 것입니다.
김종인님이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될 필요가 어디 있습니까?
그분이 앞으로도 더민주당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산일 것입니다.
그분이 내심에 품고 있던 최고권력의 의지를, 지금 처럼 표출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게 생각됩니다.
설혹 그와 같은 의지를 가졌다 할지라도 , 개인의 꿈일 뿐, 그러한 꿈을 이룰 수 있는,
여건도 주어지지 않았고, 경력도 찾을 수 없습니다(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소견으로는, 그분이 헌법조항에 경제민주화 규정을 삽입시키는데 공로가 있다고 하므로,
생각하여 보는 것입니다만, 그분의 말씀 대로 경제민주화 나아가 진정한 경제발전을 기할 수 있는
정책과 방안이 그분과 그분을 도울 수 있는 분들에 의하여 이루어질 것인가는 (사실) 의문입니다.
어쨌든지 그분이 가장 의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경제민주화\'라 생각되는데,
비례대표 2번의 힘으로 과연 그와 같은 , 우리 국민이 간절히 소망하는 , 유효한 방향타를 잡을 수 있을까요.
오히려 노욕이자 소욕으로 비웃음을 받고 멸시를 당하지 않을까요?
비례대표로 붙어 있고, 여지껏 민주당 쪽 인사도 아니었던 분이, 앞으로 당권을 장악하고 당을 이끌어 나가려 한들,
그것이 제대로 이루어지겠습니까
욕심을 내려 놓으시고, 비대위 대표로서의 소임을 가장 강력하고 무사무탈하게 마치신 연후에, 경제민주화정책을
구체적 내용과 방안을 가지고 호소하고 설득한다면 원외의 지도자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지금도, 국회의원이 아닌 분이, 비대위 대표의 자격으로, 국회의 업무에 관여한다는 것이 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도 있습니다.
김종인 님이 지금 수행하고 있는 업무와 김종인님이 받고 있는 대우는, 아마도, 김종인 님의 생에에
최고의 , 최대의 예우를 받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정도에서 만족하시라는 천박한 말씀을 드리려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가 위급한 이 시기에, 77세의 노인으로서,
자신도 잊고, (거룩하셨던) 가인님의 손자라는 것도 잊고, 오직 나라를 위하여, 오직 유권자의 절반의 지지자를 갖고도
자멸의 길을 걷는 위험에 봉착한 야당을 살리는 마음과 기백으로 임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김종인님의 주변에서 듣기를 원하지 않는 , 들으리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뜻밖의, 용렬한 소식을 듣고, 부득이 몇 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