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무총리는 "제 의도에 국무위원들이 호응해 주길 바란다"면서 "국무위원으로서 팀워크를 강조해 국가 전체를 보면서 내각을 운영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조직 개편과정에서 기존 18개 부처가 15개 부처로 통폐합된 것을 언급하면서 "통합된 부서는 화합적인 마음을 이루는 것이 첫 번째고, 두 번째는 내각이 힘을 합치는 것"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이명박 정부는 작은정부를 지향하고 있어 총리실 인원이 많이 줄었다"면서 "그러나 조직의 크기가 일의 능률을 높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직과 효율은 별로 관계가 없지 않느냐"면서 "누가 조직을 운영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노무현 정부가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의 일환으로 폐쇄시킨 기자실을 복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언론의 자유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취재하는 데 미진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경제살리기, 규제개혁 통한 시장기능 강화로"
한 총리는 앞서 취임사에서 "무엇보다도 신(新)발전체제의 큰 틀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획기적 규제개혁을 통해 시장기능을 강화해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에너지와 자원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각국은 지금 한정된 자원을 둘러싸고 총성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자원외교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숭례문과 정부 정부종합청사 화재사건을 언급하면서 한 총리는 "사회 곳곳에 널려있는 문제들을 찾아내고 개선해 대한민국을 안전하고 품격있는 나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가시적인 자산에 못지않게 우리의 사회풍조에도 일대 혁신이 일어나야 하며,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은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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