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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숭례문 복원, 국민성금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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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숭례문 복원, 국민성금으로 하자"

"예산으로 하는 것보다 국민위안도 되고, 의미있는 게 아니냐"

숭례문 화재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복원예산이 대충 200억 원 가까이 든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이 복원을 정부예산으로 할 수도 있겠지만 안타까워하는 국민들과 십시일반으로, 국민성금으로 복원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정부조직개편안 협상결렬 관련 관계자 회의에서 "여러분이 동의해 주시면 그러한 제안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종의 '국민 성금운동'을 제안한 셈이다.

이 당선인은 "국민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하는 성금으로 복원하는 게 오히려 국민들에게도 위안이 되고 의미가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강조하기도 했다.
▲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전에 열린 정부조직개편안 협상결렬 관련 관계자 회의에서 '숭례문 복원 국민성금운동'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 당선인은 "마침 해외(교포) 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숭례문 복원에 참여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사를 오늘 아침 보내주셨다"고 밝혔다.

전날 숭례문 화재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던 이 당선인은 "숭례문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아주 상징적인 문화유산"이라면서 "국내외의 모든 국민들께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정신적으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하나의 유형문화재가 우리 눈 앞에서 사라졌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복원을 해서 우리 국민들의 허전한 마음을 빨리 달래야 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경숙 인수위원장도 "숭례문은 정부의 숭례문이 아니라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 온 우리의 보물"이라면서 "국민 한 명, 한 명의 마음이 담긴 정성으로 복원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추스리자는 당선인의 제안이 상당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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