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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데드라인, 트레이드 가능성 높은 선수는?

[베이스볼 Lab.] 2015 MLB 트레이드 데드라인 미리보기

메이저리그의 트레이드 데드라인(7월 31일까지)이 다가오고 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나도 웨이버를 거쳐서 트레이드가 가능하긴 하지만, 절차가 훨씬 더 복잡해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만큼 자주 트레이드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특히 2012년부터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2위를 한 팀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룰이 개정되고 나서는 더 많은 팀들에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열려 마지막 전력보강에 박차를 가하는 팀이 더 늘어나면서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더 흥미로워졌다.

그렇다면 올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을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판도를 뒤바꿀만한 선수는 누가 있을까?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주목할만한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야수들보다는 투수들이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최대어인 디트로이트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 ⓒAP=연합뉴스


최근 몇년간 꾸준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강자로 군림해온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단장 데이브 돔브로스키는 올해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셀러가 될 것을 선언했다. 이로서 올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최고 매물은 콜 해멀스에서 데이빗 프라이스가 되었다. 프라이스는 올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지만 타이거즈가 연장계약 오퍼를 제시하지 않고 있기에 데드라인에 트레이드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프라이스는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2012년보다 더 나은 피칭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평균자책점(2.32), 수비무관평균자책점 - FIP(2.78)에서 모두 커리어 하이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라이스가 반년 렌탈이라 유망주 출혈이 꺼려지는 팀들을 위한 특급 좌완투수 매물도 있다. 몇년째 트레이드 루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즈의 콜 해멀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에도 안 팔리겠지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현재 류현진, 브랜든 매카시, 브렛 앤더슨 등이 부상으로 모두 전력에서 이탈한 LA 다저스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두 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해멀스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기에 이번엔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완 선발에서도 프라이스와 해멀스처럼 강력한 반년 렌탈 선수와 계약이 더 남아있는 수준급 매물이 있다. 전자는 신시내티 레즈의 쟈니 쿠에토, 후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제임스 쉴즈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타자친화적인 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2011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2점대 평균자책점(2011, 2013시즌은 규정이닝 미달)을 기록한 쿠에토는 그저 행선지가 궁금할 뿐 트레이드가 될 것은 명명백백한 사실에 해당된다.

지난 오프시즌에서 미친듯이 선수를 긁어모으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승률이 5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덕분에 계약서의 잉크가 아직 마르지도 않았을 제임스 쉴즈도 트레이드 루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쉴즈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꼽히는 크렉 킴브럴도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메이저리그 팀들은 이제 컨덴터가 아니면 수준급 마무리 투수를 데리고 있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킴브럴과 함께 가장 가치있는 클로저이자, 세상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사나이인 신시내티 레즈의 아롤디스 채프먼도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리빌딩에 들어가려 하고 있는 팀 상황과, 계약 기간이 1년 반 남아 어차피 팔거면 지금 파는 것이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는 채프먼의 상황이 맞물려 지금이 트레이드의 최적기라는 평가다. 킴브럴과 채프먼이 비싸다고 느껴지는 팀들은 대가는 싸지만, 그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 불펜투수들로 눈을 돌려볼 수도 있다. 필리즈의 마무리 조나단 패플본이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타일러 클리파드, 그리고 샌디에이고의 호아킨 벤와 등은 모두 충분히 한 팀의 클로저를 맡아줄 수 있는 선수들이며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유니폼을 갈아입을 확률이 매우 높은 선수들이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야수 최대어인 저스틴 업튼. ⓒAP=연합뉴스

야수 매물들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만한 선수는 샌디에이고의 선수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가 되는 저스틴 업튼이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 최고의 야수 매물로 꼽힌다. 타자에게 있어선 최악의 환경인 펫코 파크를 홈으로 쓰면서도 벌써 15개의 홈런을 때려낸 장타력은 투고타저 시대에서 모든 팀들의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는 매력포인트다. 셀러를 선언한 디트로이트의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도 타선에 장타력을 보강하고 싶은 팀이라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선수다.

얼마 전 공개적으로 트레이드 블록에 오른 신시내티의 외야수 제이 브루스도 매력적인 매물이다. 업튼이나 세스페데스는 모두 반년 렌탈에 해당되는 선수지만 이제 28세인 제이 브루스는 내년시즌엔 $12.5m, 후년에는 $13m의 팀옵션이라는 매우 좋은 계약이 남아있어 더 구미가 당길 수도 있는 선수다. 시즌 초반에는 극도로 부진했지만 매달 OPS가 상승하면서 이번달에는 1.000이 넘는 OPS를 기록하고 있는 점에서도 가산점을 줄 수 있다.

또한 시도때도 없이 트레이드 루머에 이름을 올리지만, 팀에서 별로 트레이드 할 생각이 없다면서 루머가 일축되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트로이 툴로위츠키나 카를로스 곤잘레스 등도 로키스에게 ‘거부할 수 없는 오퍼’가 들어온다면 언제라도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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