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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유격수' 강정호, 2안타 2득점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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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유격수' 강정호, 2안타 2득점 맹활약

[베이스볼 Lab.] 피츠버그, 지난해 준우승팀 KC 상대 승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유격수 강정호가 이틀 연속 2안타를 쳐내며 팀의 10-7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75에서 .278로 소폭 상승했다.

21일(한국 시각)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인터리그 3연전 첫 경기는 화끈한 타격전 양상이었다. 양 팀 선발 AJ 버넷(8승3패 ERA 2.44)과 요다노 벤추라(4승7패 ERA 5.19)는 나란히 6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벤추라가 4이닝을 던지고 교체된 반면, 버넷은 11피안타 2홈런을 맞으면서도 6이닝을 버티며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선취점을 먼저 신고한 팀은 캔자스시티였다. 1회말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안타로 출루해 2루 도루를 성공했고,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마이크 무스태커스가 적시타를 때려낸 것이다. 하지만 피츠버그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2회 스탈링 마르테와 강정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만든 다음, 알바레즈-서벨리의 연속 적시타, 트레비스 이시카와의 적시 2루타로 순식간에 4-1 리드를 가져온 것.

이후 양 팀은 4, 5, 7회 나란히 득점을 기록하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캔자스시티가 7회말 대거 3득점을 뽑아내며 한때 경기는 1점차 박빙에 이르렀지만, 이어지는 8회초 피츠버그가 2득점을 추가하며 10-7 피츠버그의 3점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피츠버그의 필승조 토니 왓슨(21홀드 ERA 2.05)과 마크 멜란콘(30세이브 ERA 1.43)은 8,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강정호가 캔자스시티전에서 2안타 2득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AP=연합뉴스


강정호는 2회 좌익수 앞 안타, 3회 볼넷, 5회 2루타를 기록하는 등 피츠버그의 공격을 주도했다. 20일 경기에서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왼 다리 부상을 당하며 앞으로 6주간 결장할 것으로 예정되는 가운데, '유격수' 강정호의 맹활약은 그야말로 희소식이다. 강정호는 주전 3루수 조시 해리슨이 왼손 엄지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9월 복귀 예정)을 완벽하게 메워왔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머서가 복귀하기 전까지 KBO리그에서의 본 포지션이었던 유격수 역할을 맡아줘야 한다. 강정호가 유격수로 포지션을 이동하며 공백이 생긴 3루 자리는 당분간 션 로드리게스(.201 3홈런 6타점), 브렌트 모렐(트리플A .266 9홈런 47타점)이 번갈아 기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경기의 MVP는 선발 1루수로 출전한 트레비스 이시카와였다. 이시카와는 지난 시즌 NL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13타수 5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선수. 그러나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명 할당된 이후 7월 7일부터 피츠버그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시카와는 시즌 1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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