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표 경선에서 1, 2위를 각각 기록한 노회찬, 심상정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11일 투표 결과에 따르면 총투표권자 9722명 중 유효투표수는 7400표였다. 유효투표율은 76.1%로 집계됐다.
기호 1번 노회찬 후보가 3179표(43.0%)를, 기호 3번 심상정 후보는 2312표(31.2%)를 기록했다. 기호 4번 조성주 후보는 1266표(17.1%), 기호 2번 노항래 후보는 643표(8.7%)를 기록했다.
노 후보와 심 후보의 결선투표는 13~18일 진행된다. 정의당은 오는 19일에 열리는 당대표선출 보고대회에서 당대표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의당 대표 경선은 당초 노회찬 후보와 심상정 후보의 '양강구도'가 예상됐었다. 30대인 조성주 후보가 '혁신'을 강조하며 한때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노회찬, 심상정의 '대중성'을 뛰어넘진 못했다. 참여계가 지원할 것으로 예상됐던 노항래 후보는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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