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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메르스 임신부, 수지미래산부인과도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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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메르스 임신부, 수지미래산부인과도 입원

경기도 용인 수지 소재…6월 3일부터 닷새 입원

국내 최초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 109번(39)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 오기 전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소재 수지미래산부인과에서 닷새간 입원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프레시안>은 109번 환자가 지난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하고 나서 3일 이 병원 산부인과에서 퇴원했다가 7일 재입원하는 사이에 지역 산부인과 병원 한두 곳을 들렀을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실제로 109번 환자가 이 기간에 수지미래산부인과에 입원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관련 기사 : 40대 임신부 메르스 최종 확진…다른 산부인과는?)

보건 당국은 109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데도 격리 조치 등을 제대로 취하지 않았다. 수지미래산부인과는 이 환자가 입원하는 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현재 보건 당국은 해당 병원의 메르스 감염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병원은 정상 진료 중이다.

보건 당국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09번 환자, 남편, 아버지, 어머니가 모두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에게 3차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2일 보건 당국과 수지미래산부인과 등에 따르면, 만삭의 109번 환자는 14번 환자를 접촉하고 나서(27일) 3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고 나서 곧바로 수지미래산부인과에 입원했다. 이 환자는 이 병원 특실(1인실)에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 동안 입원했다. 이 환자는 이 병원을 퇴원하고 나서 곧바로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 재입원했다.

수지미래산부인과 관계자는 12일 "질병관리본부 역학 조사를 통해 메르스 위험에서 안전함을 확인받았다"며 "해당 임신부가 경유한 6월 3일에서 7일까지 메르스 관련 증상이 없었고, 이 기간에는 전염의 가능성이 없어서 질병관리본부 역학 조사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메르스 국내 발병 후 감염 관리 강화 차원에서 손소독제 이용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고, 또 (109번 환자 입원) 후속 조치로 원내 전 구역을 방역 조치했다"며 "접촉 환자 모두 1, 2차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병원은 이런 내용의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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